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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입양을 결정하다 - 입양에 대한 편견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 쯤은 입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내 일이든, 남의 일이든 입양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입양하는 부모에게는 "훌륭하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훌륭하다"는 말도 입양에 대한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양가족은 특별한 가족이 아니라 그냥 가족이며, 입양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그저 가족을 구성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예전보다는 입양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이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입양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 예전보다는 많이 희석되었지만 아직도 간간이 보이는 편견들이 있다. 무엇이 있을까? 1.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혈통을 중시하는 유교적인 가족관으로 인해 입양부모는 입양아를 낳은 자식처럼 키우지는 못할.. 2022. 10. 29.
02. 입양을 잊다 - 결혼, 출산, 암 힘들고 바쁜 생활과 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신혼생활은 빠른 임신과 함께 종결되었다. "아가야, 빨리 와줘서 고마워?!" 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남편은 연애 중 신학대학원을 들어갔고, 그때부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괜찮았다. 나 역시 세상의 가치를 뒤로한 채 영원한 가치를 좇아 사는 열정 넘치던 젊은이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것은 예상보다 더 어려웠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건강한 아들이 우리 부부에게 와줘서 고마웠지만 모두가 그렇듯 부모는 처음이라서. 지치고 피곤한 나날의 연속. 서투른 엄마만 바라보는 사랑스런 아가를 위해 나는 돈을 벌어야 했다. 그것이 돈 대신 이상을 좇는 남편과 동거하는 나의 대가지불이었.. 2022. 10. 27.
01. 입양해보면 어떨까? (연애 중 입양을 말하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입양을 진행하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유자녀 예비입양부모'라고 해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들과 남편.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입양을 진행하면서 입양 과정을 과감없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도 기록이 남아서 좋고, 입양에 대해 궁금하고, 입양을 진행할 예정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저희 가정이 입양을 진행하면서 경험하는 것들, 알게 된 것들을 비교적 진솔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시고,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하남과 연애를 시작했다 사실 그와 나는 서로에게 관심 밖 인물이었다. 4살의 나이차도 있.. 2022. 10. 26.
봄날은 간다 - 사랑의 타이밍에 대한 담론 사랑 때문에 울어본 적 있으신가요? 사랑 때문에 웃어본 적도 있으신가요? 사랑은 우리에게 때로는 상처를 주고, 때로는 상처를 치유해줍니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는 우리에게 사랑의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20년도 더 된 작품이라 그런지 이영애, 유지태 두 배우의 모습이 너무 아이 같네요. 참 젊었던 두 사람입니다. 허진호 감독은 에 이어 이 작품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켰죠. 영화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서 빠져나오다 는 매우 현실적인 멜로 영화입니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지방 라디오 PD인 은수를 만납니다. 은수는 자연의 소리를 틀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함께 소리를 채집하기 위해 함께 .. 2022. 6. 8.